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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작가가 아버지에게 선물한 감동적이고 아름다운 글


★ 김겨울(작가), 이소영(식물세밀화가) 강력 추천!

★ 출간 즉시 아마존 베스트셀러!

★ 제인 구달, 『먹고 기도하고 사랑하라』 엘리자베스 길버트 추천!

★ 《사이언티픽아메리칸》《포브스》《라이브러리저널》 올해 최고의 책!


“이 책은 숲이 주는 최고의 선물이다”


끊임없이 일하고, 소비하고, 소유하고…. 가진 것은 점점 많아지는데 왜 계속 부족한 기분만 드는 걸까? 우리는 예전보다 더 많은 물건을 소유하고, 더 먼 곳으로 여행하고, 더 많은 사람과 소통한다. 동시에 모두와 치열하게 경쟁하고, 더 큰 불안을 느끼고, 더 많은 숲과 동물을 베게 되었다. 그동안 우리가 얻은 것은 무엇이고, 잃은 것은 무엇일까? 삶은 복잡하고, 관계는 불안정하고, 미래는 불투명하다. 자연과 단절된 우리는 모두 저마다의 삶에 고립되어 있다. 홀로 절망하기 쉬운 이 시기에 『자연은 계산하지 않는다』는 우리에게 새로운 희망의 빛을 비추며, 무한정 경쟁하고 착취하고 고립되는 대신 존중하고 감사하고 나누며 연결되는 새로운 세계를 꿈꿔 보자고 권한다.

아메리카 선주민 출신 생태학자인 로빈 월 키머러는 새들과 함께 서비스베리(채진목) 열매를 따면서 자연과 인간 세계의 경제 체제에 대해 생각한다. 우리는 잘 살기 위해 자원을 비축하고 나누지 않으려 하지만, 숲에서 키머러가 발견한 것은 오히려 내어줌으로써 순환하고 번영하는 식물의 모습이었다. 우리가 함께 풍요로워지기 위해서는 어떤 방식, 어떤 태도로 살아가야 할까? 우리가 가장 소중히 여기는 것을 되찾기 위해, 선주민의 지혜와 식물 세계에서 무엇을 배울 수 있을까?

그의 대표작 『향모를 땋으며』는 출간 당시 언론사와 서점 3사에서 올해의 책으로 선정되었고, 리터러리 허브가 꼽은 ‘2010년대 최고의 에세이 TOP 10’에 오르기도 했다. 전 세계에서 200만 부 이상 판매된 이 책은 지난 10년간 꾸준히 사랑받으며 이 시대 고전의 반열에 올랐다. 첫 책 『이끼와 함께』는 소설가 한강이 아버지에게 선물하고, 아버지 한승원이 가장 재미있게 읽은 책으로 알려지며 다시금 독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자연과 부서진 관계를 회복하고, 진정한 의미의 연결을 되찾는 길을 모색해 온 키머러는 세 번째 책 『자연은 계산하지 않는다』에서 우리가 잊어서는 안 될 호혜와 상호 연결의 세계에 관해 이야기한다. 이 책은 무한 경쟁 사회에서 영혼이 투명해지고 있는 이들에게 보내는 자연의 초대장이자 충만하고 아름다운 삶, 진정으로 지키고 싶은 가치를 돌아보자는 제안이다. 추천사를 쓴 김겨울 작가의 말대로 “우리는 모르는 이에게도 기꺼이 선물을 주는 존재”다. 이 책을 통해 가장 힘겨운 날에도 꺼지지 않는 빛 한줄기를 마음속에 품게 되기를, 각자가 꿈꾸는 더 아름다운 세계로 나아갈 수 있기를 바란다.

목차


들어가는 글


선물은 관계의 방식을 바꾼다

모든 번영은 상호적이다

나누고 베푸는 부의 재분배

각자가 모든 것을 가질 필요는 없다

생명의 기반은 경쟁이 아니라 공생이다

우리에게는 기쁨과 정의가 있다, 베리도


선물 경제에 참여하라는 초대장

감사의 글

바침

참고 문헌

글쓴이 : 로빈 월 키머러Robin Wall Kimmerer
엄마이자 식물생태학자, 작가, 뉴욕주립대학교 환경생물학과의 교수이며 시티즌 포타와토미 네이션의 구성원이다. 뉴욕 시러큐스에 살고 있으며, 선주민·환경연구소를 설립하여 소장을 맡고 있다.
그의 대표작인 『향모를 땋으며』는 출간한 해 〈한겨레〉 〈문화일보〉 〈시사IN〉 등 언론사와 서점 3사에서 올해의 책으로 선정되었고, 리터러리 허브가 꼽은 ‘2010년대 최고의 에세이 TOP 10’에 오르기도 했다. 전 세계에서 200만 부 이상 판매된 이 책은 지난 10년간 가장 사랑받은 이 시대의 고전이다. 첫 책 『이끼와 함께』는 소설가 한강이 아버지에게 선물하고, 아버지 한승원이 가장 재밌게 읽은 책으로 알려지며 판매 순위를 역주행하여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옮긴이 : 노승영
서울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대학원 인지과학 협동과정을 수료했다. 컴퓨터 회사에서 번역 프로그램을 만들었고 환경 단체에서 일했다. “내가 깨끗해질수록 지구가 더러워진다”라고 생각한다. 《번역가 모모 씨의 일일》(공저)을 썼으며, 《약속의 땅》 《세계숲》 《오늘의 법칙》 《향모를 땋으며》 《스토리텔링 애니멀》 등의 책을 우리말로 옮겼다. 2017년 《말레이 제도》로 제35회 한국과학기술도서상 번역상을, 2024년 《세상 모든 것의 물질》로 제65회 한국출판문화상 번역상을 받았다.

그림 : 존 버고인 John Burgoyne
뉴욕 삽화가협회 회원이며 매사추세츠 미술대학을 졸업했다. 미국과 유럽에서 삽화가협회, 커뮤니케이션 아츠, 해치 상, 그래피스, 프린트, 원 쇼, 뉴욕 아트 디렉터스 클럽, 클리오 등에서 100여 개의 상을 수상했다. JohnTBurgoyneIllustration.com에서 작품을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