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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곳곳 개성 있는 서점의 모습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그림책

사람-책-공간이 어우러지는 순간의 독특한 아름다움을 포착한 멋진 화풍


베스트셀러 그림책 작가 마리야 이바시키나가 전 세계의 특별한 서점들에 얽힌 이야기를 아름다운 그림으로 펼쳐 보이는 책이 출간되었다. 전작 『당신의 마음에 이름을 붙인다면』이 서정적인 그림과 다정한 글로 세계 곳곳의 ‘단어’를 수집했다면, 이번 신작의 주인공은 바로 책과 사람을 운명처럼 연결해주는 ‘책방’이라는 공간이다. 바쁜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책장을 천천히 넘기다 보면, 어느새 서점만이 선사할 수 있는 낭만적이면서도 지적인 분위기에 자연스럽게 빠져들게 될 것이다.


『어딘가엔 나의 서점이 있다』에는 한국어판 출간을 맞아 특별히 수록된 한국의 독립서점 2곳을 포함하여 전 세계의 서점 25곳의 모습이 담겨 있다. 13세기 교회에 자리 잡은 서점, 탱고 공연장을 개조한 서점, 책장 사이에서 자고 갈 수 있는 서점, 한 권의 책만 파는 서점, 물 위에 떠 있는 서점 등, 독특한 아름다움이 있고 자기만의 역사와 이야기가 담긴 서점들을 선별했다.


이 책은 길을 걷다 서점이 눈에 띄면 자기도 모르게 그곳으로 들어가는 사람들, 그리고 서점 여기저기를 서성거리고 책을 뒤적거리며 마음의 안정을 얻는 사람들을 위한 그림책이다. 세계 곳곳의 서점에 대한 친절한 가이드이자 다정한 아카이브이기도 한 이 책은 오늘도 힘차게 가게 문을 연 서점들의 세계로 여러분을 안내한다.


목차

글쓴이  :  마리야 이바시키나
순간의 분위기를 표현하고 느낌을 포착하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그림책 작가이다. 대학에서 건축학을 공부한 뒤 책의 만듦새에 관심이 생겨 편집 디자인을 공부했다. 그림책 작가이자 디자이너,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며 2020년에 그림책 독립 출판사를 열었다. 첫 그림책인 『당신의 마음에 이름을 붙인다면』이 상하이 국제아동도서전에서 황금바람개비상 최종 후보에 선정되었고, 그 후 『어딘가엔 나의 서점이 있다』가 볼로냐 일러스트 원화전 최종 후보, 볼로냐 라가치상 출품작 TOP100에 선정되었다.

역자 : 벨랴코프 일리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태어나고 자랐다. 극동연방대학교 한국학과를 졸업한 뒤에 연세대학교에서 국어국문학 전공으로 석사 학위를 받았고,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립대학교에서 사회 언어학 박사 과정을 잠시 밟았다. 현재 수원대학교 외국어학부 러시아어 및 러시아 문화 객원 교수로 재직 중이다. 2016년에 한국 국적을 취득했으며, 다양한 채널을 통해 한국과 러시아의 가교 역할을 하는 데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JTBC 예능 〈비정상회담〉에서 러시아 고정 패널로 출연했고, 지은 책으로는 『지극히 사적인 러시아』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