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에게 알려진 성모님의 곡은 무척 다양하다. 특히 ‘아베마리아’는 슈베르트, 구노를 비롯하여 다양한 작곡가들의 곡이 있다. 이번 음반은 우리에게 익숙한 곡뿐만 아니라 바로크 시대의 곡, 오랫동안 숨겨져 있던 성모님의 곡을 함께 들을 수가 있다. 슈베르트, 구노, 루치, 라인베르거와 같이 잘 알려진 아베마리아와 가톨릭 성가에 실린 로사리오기도, 로사리오 기도드릴 때 등의 곡은 남성테너 이영화씨의 목소리로, 페르골레시의 살베레지나, 조스캥 데프레와 빅토리아의 곡은 여성소프라노 김호정씨의 목소리로 불리운다. 이영화씨는 이태리에서 활동해온 주연급 오페라 가수로 ‘깊고 조화로운 음악표현’‘이상적인 발성과 고음을 갖춘 완벽에 가까운 테크닉’ 이라는 호평을 받았다. 이 음반에서 그는 내면 깊숙이에서 울려나오는 듯한 풍성한 성량으로 성모님에 대한 사랑을 표현하였다. 김호정씨는 특별히 종교음악 전문연주가로서 미사곡, 오라토리오, 실내악 연주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으며 바이블레이션을 절제한 맑은 소리로 성모님의 숨겨진 곡들을 노래하였다. 녹음은 현재 성심여고 교정에 있는 옛 용산 신학교 성당에서 하였는데 백년 이상의 전통과 기도가 녹아있는 이 성당은 소리의 공명이 뛰어나 가수들의 노래를 한껏 살려주었다. 반주는 리코더와 포지티브 오르간(이동용 파이프 오르간), 중세악기인 류트를 사용하였다. 국내의 유일한 류트 연주자이자 제작자인 김영익씨와 리코더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는 조진희씨, 그리고 오르간은 가톨릭대학 성심교정에서 오르간을 가르치고 있는 최호영 신부가 연주하였다. 국내에서 직접 불러 제작한 아베마리아 노래 모음 음반은 많지 않다. ‘주께서 함께 계시니 (Dominus tecum)’ 이 음반은 교회 안에서 뿐만 아니라 모든 이들이 함께 듣고 공감할 수 있는 음악적 가치와 의미가 있다.
이영화 : 테너1997년 이탈리아 로마 국립극장에서 베르디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의 남자 주인
공 "알프레도" 역으로 데뷔하였다. 이 후 모짜르트에서 푸치니에 이르기까지 수 십편
에 이르는 다양한 작품에서 주연가수로 활약하고 있고 국내에서도 KBS교향악단, 서
울시향, 코리안심포니, 국립오페라단 등 주요 연주단체에 초청되어 협연하였다.
한편 오페라 지휘와 오케스트라 지휘를 공부하였으며 유럽 음악계로부터 "깊고 조화로
운 음악표현" "이탈리아인 보다 더 이탈리아적인 가사표현" "이상적인 발성과 고음을
갖춘 완벽에 가까운 테크닉" 등의 호평을 받으며 정상의 음악가로 활동하고 있다. 또
한 호세 카레라스 최고테너상을 비롯하여 다양한 국제성악 콩쿨에서 수상하였다.
2005년부터 서울대, 단국대에서 강의하였고 현재 안양대 교수, 이탈리아 베네치아의
문화협회 "Amici dell'arte"의 예술감독, Orchestra Concentus Musici의 음악감독 겸
상임지휘자, 한국 가톨릭 심포니오케스트라 음악감독 겸 상임지휘자로 있다.
김호정 : 소프라노소프라노 가수. 오스트리아 빈 국립음악 대학교를 졸업하였다. 특히 종교음악 전문연
주가로서 미사곡, 오라토리오 그리고 실내악 연주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으며,
현재 성신여대,가톨릭대 대학원, 선화예중 ․ 선화예고에 출강중이며 선화예술학교 합
창단, 마니피캇 합창단 지휘자이다.
김영익 : Lute류트 연주가. 이태리 PAVIA 시립음악원에서 클래식 기타를 수료한 후 Milano 베르디
국립음악원에서 류트를 전공하였고 Venezia 고음악 아카데미 전문연주자 과정,
Milano 시립 악기제작학교를 졸업하였다. 국내 유일한 류트 연주자이자 제작자이다
조진희 : Recorder - 리코더 Recorder 연주자
- 오스트리아 빈 국립음대 졸업 (Recorder)
- 오스트리아 빈 시립음악원 졸업 (앙상블 지휘)
- 소프라노 리코오더 교본 및 알토 리코오더 교본 출간 (세광음악출판사)
- 춘천 시립 합창단 상임지휘자 역임
- 현재 古앙상블 타펠 무지크 단원, Korea-Japan 리코오더 앙상블 단원, 춘천 古음악 축제 음악 감독,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 출강.
최호영 : 오르간가톨릭 사제, 오르간 연주가.
독일 레겐스부르크 국립음대에서 교회음악을 졸업하고 뮌헨 국립음대에서 오르간과
그레고리오 성가를 전공하였다. 현재 가톨릭 대학교 성심교정 음악과 조교수이며 가
톨릭 대학교 부설 ‘가톨릭 전례문화 연구소’의 소장이다. 그레고리오 여성 성가대
인 Schola Gregoriana de Seoul의 지휘자·전국 오르가니스터 협회 대외협력 이사며
가톨릭대학교 성심교정 음악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